글자도 궁합이 맞아야 잘산다?
웹 디자인을 하다보면 하나 이상의 글자체들을 가지고 씨름할 일이 적지 않다. 어떻게 하면 미적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균형잡힌 레이아웃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정닶은 없다. 디자이너 자신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일 뿐.

다만 일반적인, 가장 쉽고 안전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한다면 서로 대비되는 글자체들을 결합시키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산세리프체를 선택했다면 나머지 글자들은 산세리프체로, 명조계열은 고딕계열, 로만체를 돋보이게 하려면 이탤릭체와 함께 써서 대비시키는 것이다.

또한 기본 글자체들은 탈네모꼴의 자유로운 글자체들과 함께 어울릴 때 서로 돋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리고 획이 두꺼운 글자체를 썼을 경우, 계속해서 두꺼운 글자체로 일관 하면 화면이 무거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럴 때는 획이 가는 글자체와 어울리게 하는 것이 좋겠다.

이 같은 시각적 '대비'를 이용한 방법은 통상적으로 안전하다 뿐이지 언제나 최선의 방법이되는 것은 아니다.
대비의 효과는 문장이 짧거나 간결할 때는 돋보이지만 많은 양의 텍스트를 처리해야 할 경우는 오히려 시각적인 혼란을 줄 수 있고 유사한 글자체들을 조합시켰을 때 훨씬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용도와 목적에 맞는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말고 여러 가지 글자체를 끊임없이 조합해 보고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는 길이 최선일 것이다.


(이상의 내용은 "아름다운 홈페이지를 위한 웹 디자인" /조은영 저/ 에서 발췌, 편집하였으며 약간의 수정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