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 일주년이 지났다...
근데 어쩌나...가족소개란을 꾸밀 사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일년 동안 참 여유없이 살았나보다...
신랑과 찍은 평범한 사진 한 장 없으니...
아니다,
이건 내 탓이 아니다.
이건 우리 집에 카메라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카메라부터 장만해서 내 행복한
삶의 순간순간을 담아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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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197*년 생 2002년 6월 말부로 육군대위로 제대후에 미국으로 공부하러온 유학생. 현재 WPI, MA에서 열라 논문 쓰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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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197*년 생 눈에 콩각지 씌여 그 화려한 솔로 생활을 단칼에 청산한 사랑스런 이뿐~ 아내!! 목표 : 마흔이 되기 전에 신랑 출세시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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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진은 찍을 때 뿐.
절대 볼 일이 없다지만...
가끔씩 이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다짐한다.
얼렁얼렁 울 신랑 출세
시켜서 내 기필코...
귀부인 같이 살리라!
12등신이다.
패션일러스트에서나
나올 법하지 않은가...
얼굴이 거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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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책 두권 밟은거다.
백과사전만한 두께의...
ㅠ.ㅠ
가족 소개라고 해 놓고선 너무 내 사진만 도배했나보다...
사실 돈들여 찍은 사진인데 앨범에 먼지만 쌓여가는 것이
아까와서 올렸는데...푸핫, 정말 쑥스럽다...
앞으론 이곳에 알콩달콩 예쁜 사진 많이많이 업데뜨해야쥐...